A씨는 17일 오전 9시부터 공장 냉각시스템의 하나인 쿨링타워 위에서 부식방지 작업을 하다가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본부는 구조대를 보내 7m 높이의 냉각탑 주변을 수색하던 중 저수조 내 설비에 A씨가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2시간여에 걸쳐 저수조 물을 빼낸 후 오후 2시 55분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타워 위에서 작업하던 A씨가 5m 깊이의 저수조 안으로 떨어지면서 배관에 빨려 들어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작업 현장 관리자 등을 불러 안전수칙을 지켰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