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북 여성단체들 “가정폭력 의혹 정의당 청주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사퇴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5.17 19:12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정의당 청주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된 A(48)씨가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이런 주장을 한 전 부인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당의 이미지 훼손을 원치 않는다며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주여성의전화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여성연대는 17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A씨가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며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하고 피해자인 전 부인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뇌병변 장애 1급인 A씨의 전 부인 B씨가 10여 년에 걸쳐 A씨에게 성적, 정서적, 경제적 폭행을 당하다가 쉼터에 입소했고 재판을 거쳐 이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씨는 자녀가 겪을 충격에 망설였으나 A씨가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정의당에 대해 “A씨를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한 경로와 검증 과정을 밝히고 A씨의 가정폭력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A씨는 이런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당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후보 사퇴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