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서 박 예비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 서보니 지나간 17년간의 정치 이정표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예선 한 번, 본선 두 번 등 세 번의 낙선과 그 후에도 쓰나미처럼 닥쳐왔던 고통스럽고 서글펐던 고단한 세월이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는 남편인 김태훈(미래기상연구소 소장)을 두고 한 말이다. 4년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보은군의원 비례대표로 출발한 박 예비후보는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체급을 올려 충북도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변에서 초선의원으로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했지만 박 후보는 이를 개의치 않고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박경숙 후보는 "지난 2014년 비례대표 군의원에 당선 뒤에 세 가지 목표를 세우고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의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주말도 변변한 휴가도 없이 끊임없이 지역을 돌며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군의원이 되고자 했다"며 "처음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쉬지 않고 전진 또 전진했다"고 밝혔다.
공약으로 농민을 위한 정책사업과, 관광소득 정책사업, 도지정산단 중견.우량기업 유치, 생명 안전에 관한 정책사업, 복지 정책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