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원 라선거구(신관·월송·정안·의당)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오연근 후보(2-나)가 개소식에서 홍수환 선수처럼 자신도 4전 5기의 신화를 이루고 싶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밝힌 인사말의 요지이다.

계속해서 오 후보는 19일 신관동 자신의 선거사무소 열린 개소식에서“어제 비가오더니 오늘은 화창한 날씨로 개소식을 하기에 딱 좋다”며 말문을 이어 갔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이번이 5번째 도전이다. 4번이나 낙선했는데,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시의원을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 왔다. 알뜰한 공주시의 살림꾼이 될 자신이 있다”면서“정말 뽑아준다면 훌륭한 일꾼이 되겠다. 당선되게 도와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오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유니폼을 입게 해준 정진석 국회의원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이 자리에 와 주신 모든 분들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면서“시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으니 이번 한번만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축사에서“홍수환 선수만 4전 5기가 있는게 아니다”며“오연근을 5번 떨어지게 해선 안되지 않느냐. 겸손하고 진실된 오연근을 당선되도록 꼭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덕삼 전 공주교육장을 비롯한 정진석 국회의원, 오시덕·조길행·임남규·이창선·한상규·이맹석·송영월·김경수 지방선거 후보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지자 및 당원들로 가득찬 사무실에 입장하지 못해 사무실 앞 인도에 모여든 인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