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에는 2번 2완섭’의 구호가 그렇다.
종전 여당의 기호1번에서 이번에는 야당의 기호 2번으로 바뀌어 기호2번을 알려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것.
이를 쉽게 알리는 방안으로 찾은 구호가 ‘2번에는 2번 2완섭’으로 유권자들 사이에서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위기다.
이 같은 필승 구호 알리기 위한 전략은 D-22일에 더욱 창의력을 더했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이 후보측과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상서로운 기운으로 생각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는 모양새다.
부처님 오신 날 후보들은 자신의 종교 여부를 떠나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관내 사찰을 돌며 명함을 돌리고 지지를 호소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 후보도 역시 같은 행보를 보였으나 이에 더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오후 2시 22분에 캠프관계자와 당내 소속 후보들과 함께 필승을 다짐하며 공약사항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기호 2번을 달고 뛰는 만큼 상징성이 크다”며 “때마침 D-22일이 부처님 오신 날과 맞물리고 2가 여섯 번이나 겹쳐 2를 홍보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