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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22 18:41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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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연수원은 4차 산업사회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연수로 독자의 개념을 단순히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닌 창조적 확장을 꾀하는 이른바‘책과 놀다’독서 모디슈머 연수를 전국 최초로 지난해 개발 도입하여 운영하여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 연수는 문학, 역사, 철학, 과학 등 주제를 정해 도서를 선정하여 원격강의·재택 독서·저자와의 대화·토의토론 등의 신개념 혼합형 직무연수로 큰 인기를 얻어 금년에는 지난해 2개 과정을 16개 과정으로 확대하여 우선 1학기 8개 과정 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단기간에 마감되었다.
특히 이 강좌 중 주말을 활용하여 자녀를 동반한 3개 강좌를 전국 최초로 개설하였는데 접수 시작 1시간 이내에 마감되는 기록을 수립하기도 하는 등 폭발적인 기대와 반응을 나타냈다.
‘모디슈머’는‘수정하다’라는 뜻의 modify와 '소비자'라는 의미의 consumer를 합성한 말로 독서 모디슈머는 창조적 독자라는 의미로 충남교육연수원이 개발했다.
자녀 동반‘책과 놀다’독서 모디슈머 연수는 지난 19일 공주박물관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팔만대장경도 모르면 빨래판이다’의 저자인 전병철 작가를 초청하여 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고 작가의 안내로 박물관 곳곳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연수에는 교원 25명과 동반 자녀도 17명이나 참여하여 작가의 강의를 경청하고 대화, 퀴즈풀기, 사인회, 사진촬영은 물론 날카로운 질문도 하는 등 모처럼 청량한 하늘만큼이나 상큼한 연수가 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김 모 중학생은“엄마가 권해 집에서 책을 읽고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작가님이 자세히 안내해 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 역사를 열심히 공부해서 나도 작가님처럼 역사교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책과 놀다’독서 모디슈머 연수를 처음 개발한 오명택 연구사는“자녀와 함께하는 연수라서 사실 어른들 연수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대부분 책을 읽어 오고 진지하게 연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개설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더 많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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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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