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낙후된 동남구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이곳에 낭만의 거리로 리모델링하고 그 중심거리인 큰 재빼기 거리를 7080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문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 옛날식 음악다방과 새마을식당, 의상실, 헌책방, 이발소, 목욕탕 등 이른바 70∼8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낭만의 거리'를 사실적으로 재연해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름답고 잘 사는 첨단 농촌 건설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특화작물 재배단지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며 "고부가가치 특화작물 재배단지의 확대와 이들 농산물의 해외시장 수출이 농촌의 현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길 후보는 "이같은 필요조건을 위해 경부선 KTX 열차의 천안역 정차를 적극적으로 추진, 원도심으로의 유인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민족의 정기가 서린 독립기념관을 세계 독립운동의 성지로 확대 발전시키는 한편 유관순 열사 기념관 등 선열들의 얼이 서린 유적지 등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길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 출사표를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의 언론 현실을 볼 때 정보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공정한 언론을 위해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천안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고향 발전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