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6·13 지방선거 본선 무대를 밟을 주자들이 확정됐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후보 접수 결과, 충청권 주요 선거구인 대전시장에는 4명, 세종시장·충북도지사·충남도지사에는 각각 3명이 등록했다.
대전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자유한국당 박성효·바른미래당 남충희·정의당 김윤기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허태정 후보는 유리한 고지를 지키면서 구청장 출신의 시장으로 발돋움할지 주목받는다.
박성효·남충희 후보 간에는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실제 성사 시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김윤기 후보는 의미 있는 득표율을 거둘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세종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이춘희 ·한국당 송아영·바미당 허철회 후보가 본선 무대를 밟는다.
이춘희 후보가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송아영·허철회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모습이다.
충북도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이시종·한국당 박경국·바미당 신용한 후보가 나선다.
박경국·신용한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는 이시종 후보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충남도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양승조·한국당 이인제·코리아 차국환 후보가 맞붙는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양승조 후보가 도백으로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이인제 후보가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이들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이뤄지는 공식 선거운동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후보들의 이름이 새겨질 투표용지는 28일부터 지역 선관위별 자체 일정에 따라 인쇄에 들어간다.
투표용지 인쇄 뒤에는 사퇴 또는 사망하거나 등록 무효가 일어나더라도 선거일에 사용할 투표 용지에 이같은 내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의 경우 시점 등에 따라 표기가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서 전국 통일기호를 받은 정당은 모두 5개다. 기호1번 민주당, 기호2번 한국당, 기호3번 바미당, 기호4번 민주평화당, 기호5번 정의당 등이다. 이외 정당과 무소속 후보자의 기호는 국회의석 수와 가나다순 그리고 선관위 추첨 등으로 결정한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기 때문에 기호와 정당명이 없다. 투표용지는 후보자의 성명란과 기표란을 가로로 배열하고 기초의원 선거구 단위로 순환해 작성한다.
한편, 이번 본후보 접수에서 전국 2292개 선거구 9361명이 등록을 마쳤다. 전체 경쟁률은 2.3대 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