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데이, 사랑한데이’는 학생들이 지나다니는 복도에 행사의 취지를 홍보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권장하였고, 평소 부끄러워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편지에 써 초콜릿과 함께 전달하는 방식이다.

물질과 감정 풍요 속에 작은 감사함을 놓치기 쉽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적 풍토에서 행사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익혀보는 것이 감정 전달의 시발점이라 생각된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그동안 나에게, 또는 내가 고마웠던 일을, 미안했던 일을 떠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행사의 취지를 달성했으며, 작은 일에 감사해하며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을 지니는 창기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