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천안갑 이정원 후보는 28일 오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토론회를 무산시킨 한국당 길환영 및 민주당 이규희 후보를 맹렬히 비난했다.
길 후보가 오늘 28일 2시로 예정되어 있던 티브로드 토론회 녹화방송을 어젯밤 갑자기 불참하겠다고 통보해 토론회를 무산시킨 것은 명백한 선거운동 방해라며 성토했다.
또 개인적 일정으로 불참을 밝힌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후보도 당 지지율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시민 앞으로 나와 성의 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다그쳤다.
자질부족을 감추려 하거나, 금품수수혐의의 검찰수사를 감추려하기 위함이라면 이는 사냥꾼이 무서워 머리를 땅에 처박은 꿩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토론회는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로 유권자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없는 후보라면 지금 즉시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