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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환경硏, 여름철 불청객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

다중이용시설 냉각탑수 및 냉·온수 소독 등 주기적 관리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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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28 12:08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다음달 1일부터 대형건물, 병원, 목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냉각탑수 및 냉·온수 등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를 한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달 1일부터 대형건물, 병원, 목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70여 곳을 대상으로 냉각탑수 및 냉·온수 등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를 한다.

시 보건정책과 및 구 보건소의 수거계획에 따른 이번 검사는 기온 상승으로 냉방기 사용이 증가됨에 따라 집중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조치다.

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 될 경우 해당 보건소에 결과를 즉시 통보해 검출된 시설에 대해 청소·소독, 재검사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병원성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ecie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은 연중 발생하지만 특히 여름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제3군 법정감염병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의 냉각탑, 대형목욕탕 욕조수, 급수시설, 장식분수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다가 25∼45℃의 온도에서 증식해 비말 형태(날아 흩어지는 물방울)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전신피로감, 마른기침, 복통 등이 있고, 흡연자 및 당뇨, 암, 만성폐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만성질환자에게 잘 감염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재면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 급수시설, 목욕탕수 등에 대해 철저한 청소·소독 등의 관리가 필요하며 정기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발열, 오한,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감시통계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올해 들어 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5% 증가했고, 레지오넬라증 환자 수는 2015년 45명, 2016년 128명, 2017년 198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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