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에서 주관하고 있는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젊은이들의 군 입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 해소를 위해 입영현장을 축하와 격려의 장으로 만들어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육군훈련소 군악대의 모듬북·트럼펫 퍼포먼스 공연을 비롯해 논산시립합창단·마술쇼·부여충남국악원의 사물놀이·소프라노 정진옥의 성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사전행사로 입영지원 센터를 운영해 입영하는 장정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부모님 업고 걷기, 사랑의 편지쓰기, 병역이행 사진 전시, 포토존을 활용한 즉석사진 무료촬영 이벤트 등을 개최해 가족과 연인이 사랑과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입영문화제에서는 최초 병역판정검사에서 보충역으로 판정을 받았으나 체중조절·안과시술을 통해 현역 판정을 받아 입영하는 6명의 자진 병역이행자도 함께 자리했다.
자진 병역이행자들은 "현역으로 입영하게 되서 기쁘고 건강히 군복무 마치고 오겠다"며 당당히 소감을 밝혔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민·관·군이 협력해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며 "입영장정들이 병역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이행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