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올해 들어 2번째 공연으로 ‘꽃날’이라는 주제로 사랑의 인사, 인연, 헝가리언 댄스 등 일반인에게 친숙한 9곡을 선정해 무료영화 상영 전 로비에서 주민들이 가볍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뜻밖의 음악회를 관람한 주민 황희연씨는 “무료영화를 보러 왔는데 클래식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돼 아이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공연 중간 중간 지휘자가 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며 공연이 진행돼 문화가 있는 날에 정말 문화로 힐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구동숙 단장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동학제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보은군 내 각처에서 연주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는 충북문화재단 공모사업으로 보은군 상주예술 단체로 선정된 단체이며,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는 올해까지 총 3년간 상주예술단체 보은군과 인연을 맺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