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보유세 개편 예고 등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4주(28일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13% 내렸다.
지역별로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전주와 유사한 약보합에 가까운 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6% 내렸다. 계절적 비수기에 인접도시 신규입주로 전세수요가 줄면서 하락했다.
세종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상승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정부 규제 등 다양한 하방요인 존재에도 추가상승 기대감 있는 선호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와 대규모 입주예정 물량으로 0.33% 떨어졌다. 전주에 이어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공급물량 적체까지 더해진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 역시 0.18% 하락했다. 신규공급 증가와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근로자 수요 감소 등으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지역도 아파트 매매가격와 전세가격 모두 내렸다.
매매가는 지역경기 침체와 미분양 영향 등 여파로 전주대비 0.13% 내렸다. 전세가는 비수기에 전세물량 누적으로 0.14%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보유세 개편 논의, 지방선거에 따른 관망세 확대 등으로 세종은 전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 공급물량 적체까지 더해진 충남 등은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전세시장은 대규모 신규입주와 전세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