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후보가 성추행(Me too) 파문을 전면부인하며 맞고소하고 나섰다.
성추행(Me too) 의혹의 배성민 천안시의원 후보는 2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회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A씨를 무고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두정동 선거사무소에서의 기자회견서 배 후보는 “두 번의 성추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에 중앙당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서 조사를 받았다”며 “당시 함께 자리에 있었던 당원들로부터 사실 확인서를 받아 제출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당시 천안(을) 상무위원회 저녁식사 후 A씨를 장난으로 놀래켜 줄 의도로 어깨를 살짝 잡았다 손을 떼는데 이를 뒤에서 껴안으며 강제추행을 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에 대한 진위를 가리기 위해 A씨를 고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A씨는 지난해 9월 두정동 소재 아파트 앞에서 권리당원 모집을 하고 있는 배성민 후보를 찾아와 격려를 하고 당원들과 식사까지 하고 돌아갔다는 것.
끝으로 배 후보는 “저는 미투 운동을 지지하며 어떠한 성폭력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 한다”며 “딸을 키우는 아비의 입장에서 저는 결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누누이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