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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에서 적으로' 후보자들 당적 눈길

지역정당 출신들, 이번엔 경쟁자로…'오리지널' 출신의 행보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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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6.05 23:40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6·13 지방선거가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 형세로 펼쳐지는 가운데 후보별 당적이 눈길을 끈다.

특히 대전의 경우 충청을 기반으로 한 국민중심당과 자유선진당 등 출신 후보들이 이번 지선에선 전국구 정당에서 경쟁자로 맞붙는다.

또 한 정당에서만 활동했던 '오리지널' 후보들의 출마도 흥밋거리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대전지역 시장과 구청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 18명 가운데 국민중심당과 자유선진당 출신은 모두 5명이다.

우선 남충희 시장 후보는 2006년 국민중심당 소속으로 시장 선거에 나선 바 있다. 이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등을 거쳐 바른미래당 주자로 다시 나선다.

새누리당에서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박성효 한국당 시장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각자도생하기로 했다.

2010년 자유선진당과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을 달고 두 번이나 함께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던 황인호·한현택 동구청장 후보의 경우, 이번엔 각자 다른 배를 타고 대결한다.

황 후보는 무소속 동구의원 재선을 거쳐 2006년 국민중심당으로 3선에 성공했다. 이후 당통합에 따라 자유선진당을 거친 뒤 2014년부터는 민주당에서 활동 중이다.

자유선진당으로 정계에 입문한 한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 직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겨 재선한 바 있다. 2016년부터 국민의당으로 이동한 뒤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따라 바른미래당에서 뛰고 있다.

중구청장 선거에서도 한때 동지였던 박용갑·정하길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2006년 국민중심당 소속으로 지선에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모두 고배를 든 바 있다.

이후 이들은 당통합 등에 따라 2014년을 기점으로 박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정 후보는 새누리당에서 둥지를 틀었다.

오리지널 멤버들의 행보도 주목받는다.

시장 선거에선 허태정 후보가 2010년부터 민주당에서, 박성효 후보가 2006년부터 한나라당에서 각각 뛰고 있다.

구청장 선거에선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와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가 각각 2010년부터 민주당 주자로 나서고 있다.

권영진 유성구청장 후보와 박수범 대덕구청장 후보도 2006년부터 당시 한나라당을 거쳐 한국당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박 후보의 경우 1998년과 2002년 무소속으로 대덕구의원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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