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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성광진 후보, '동성애 교육 어떻게?'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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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6.05 23:49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 설동호, 성광진 후보가 5일 kbs 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대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설동호,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가 성소수자 교육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5일 KBS 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설동호 후보는 성광진 후보가 지난달 대전 성소수자 인권모임 '솔롱고스'와 정책협약을 맺은 것에 대해 질문하며 본격적인 토론을 열었다.

설 후보는 "성 후보님은 학교에서 성소수자들이 차별 받는 걸 배격하고 동성애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는데 인권존중을 해야하지만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이런 동성애 교육을 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성 후보는 "우리나라에 소수자는 항상 피해그룹에 속해 있다"며 "우리 교육자는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파악해서 해결해야 하고 저는 이런 부분에서 결코 게으르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성소수자 뿐만아니라 장애인, 다문화 등 소수자들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설 후보는 "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장애학생, 새터민 등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특수교육진흥원 등을 만들고 이런 부분에 대한 공약은 저 또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동성애 문제는 다른 부분"이라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동성애 교육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고 성소수자 인권을 존중한다고 해서 섣불리 학생들에게 같은 개념을 적용하면 아이들이 성에 대한 관점을 잘못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현장의 성폭력 근절 대책으로 이어진 토론에서 대해 성 후보는 "성폭력 예방을 위해 성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그 교육 방식은 강의로 이뤄진 성교육이 아니라 프로그램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 후보는 "성인지 교육 강화"를 주장하며 "재발방지 대책의 하나로 징계를 강화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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