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아이에이치는 공사비 4300억원이 들어가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에 필요한 원자재를 지역에서 최대한 구매하고, 최대 60% 수준으로 하도급을 지역 건설업체에 맡겨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25억원을 들여 터미널과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사이 지하 연결통로를 만든 뒤 대전시에 기부채납하고, 버스터미널 운영 인력은 지역민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준공 후에는 영세 상인을 위해 저가 임대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 북부권 대중교통망 허브 역할을 할 유성복합터미널은 2021년까지 터미널과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문화시설로 세워진다.
지하 4층·지상 10층, 건물면적 24만4000㎡ 규모로, 지하 1층에는 고속버스터미널이, 지상 1층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각각 들어선다.
지상 2∼3층에는 상업시설이 입점하고, 버스터미널은 금호고속이 맡아 운영한다.
송동훈 KPIH 대표는 "협약이행보증금 중 일부를 납기일을 맞추지 못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시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성복합터미널이 지역민의 편리한 교통시설, 최상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