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20개 학원에서 동시에 진행된 6월 모의고사 평가 출제위원단은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하면서 수험생들에게 2019학년도 수능 시험체제·문제 유형에 대해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출제의 기본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출제 기본방향은 ▲고등교육과정 내용·수준에 부합 ▲국어·영어 영역 다양한 소재 지문·자료 활용 ▲추리·분석·탐구·사고 능력 측정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 유지 ▲이미 출제된 문제 형태 등 변화 수정 출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70% 연계 등이다.
이번 모의고사에서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으며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로 지정된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또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발상·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2019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서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 교재와 강의가 연계된 문제가 출제됐다.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며 연계 대상은 올해 고3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개념·원리·지문·자료·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영어 영역 연계 문항의 경우 전년과 같이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되 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을 출제하는 방법이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