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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딛고, 시의회 진출 꿈꾸는 이상구 후보

바른미래당 천안시 부성1,2동 이상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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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6.09 09:4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오랜 꿈이었습니다. 10년 넘게 꿈꿔오면서 준비하고, 나름 공약 개발과 의지와 용기와 신념을 가다듬었습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 천안시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지체장애인 이상구 후보.

그는 처음 정치의 꿈은 새누리당에서 출발했다.

장애인들의 권익과 우리 사회 약자를 대변하겠다는 당찬 의지 속에서 비례를 원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탄핵 정국에서 보수의 가치가 훼손되고 무너져 내리는 참담함 속에서 변화와 개혁, 중도실용을 향한 정치 노선을 택하면서 바른미래당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리고는 부성1,2동 지역을 지역구로 선택 경쟁의 구도 속으로 자신을 내던졌다.

“함께 정치적 활동을 해 온 지인들이 뜻을 모았기 때문에 동지애가 형성됐고, 당의 정체성과 이념도 맞기에 바른미래당이 저에게는 자연스러운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장애인 운동과 복지는 부의 재분배와 갈등주의 이론에 근거하기에 이러한 철학적 이념을 지닌 중도정당인 바른미래당의 이념과 제가 지닌 철학이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이상구 후보가 여기에 있기까지 많은 이들이 격려와 용기를 불어넣었다.

시의원이 지녀야 할 덕목과 소양, 그에 따른 스스로의 성찰을 이어왔고, 장애인계 대표 시의원이라는 목표 하에 자긍심과 사명의식을 불태우면서 힘든 순간들을 이겨냈다는 것.

그는 선거 준비와 유세활동을 전개하면서 나름 많은 의지를 키웠다.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자립생활을 하나의 장으로 격상시키겠다는 다짐과,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인해 많은 부분 장애인의 차별이 제도적으로 시정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다.

이 외에도 시 예산을 투입한 장애인 창업장 지원, 인권위원회를 통한 장애인 인권 증진 등 많은 일들을 감당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들이 장애연금과 같은 형식적인 제도가 아니라 제도와 내용이 일치하는 신실한 정책들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당선 이후의 포부와 계획에 대해 “앞으로 장애계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실히 잘 듣고 대화하는 자리를 자주 갖겠다”며 “의회 내에서는 시의원이지 장애인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말한다.

또 의정활동이나 전문성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의원들에 비해 뒤쳐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늘 상기하면서 노력하는 시의원이길 원한다.

특히 이 후보는 “사실, 우리는 그동안 일정 부분 사회적 배려와 특혜를 누려왔다. 그렇게 장애인들을 사회에서 바라보는 것이 현실이고, 이러한 현실을 우리는 특혜가 아닌 권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의정활동에서는 한 사람의 의원으로 인정받는 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 후보는 “늘 옆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정치를 함으로 그들과의 삶이 자연스러운 일상적 정치의 삶으로 인식하겠다”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다.

“사랑합니다, 천안 부성!”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늘도 열심히 선거운동에 여념이 없는 이상구 후보.

한국장애인문화충남협회장과 한국자유총연맹 성환분회장, 충남신문 취재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충남장애인총연합회 이사를 맡아 장애인의 권익 옹호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

그는 천안에서 낳고 자라고 평생을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는 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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