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도지사 후보자들이 내놓은 부동산 관련 공약은 지역의 개발 축을 바꾸고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이 후보자 공약을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자들 대부분은 지역개발 숙원 사업을 강조한 공약들이 많다.

특히 인프라 개선과 교통망 확충계획 외에도 임대주택 건설 등 주거복지 관련 내용이 많았다.

실제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최근 전국 시·도지사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을 분석한 결과, 후보자간 지역개발 숙원 사업을 강조한 공약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성장 동력원 발굴은 대부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자족기능 마련과 인구유출 방지·지역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정책이 대부분 이었다.

지역별 공약을 살펴보면 대전은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기술창업단지 조성 등을 주장했다.

또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확대 공급, 도시 쇠락지역의 규제 개혁을 통한 도시부활을 꾀하는 공약이 눈길 끈다.

세종은 국회 본원 이전 등 행정수도 개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약에 반영했다. 또 KTX세종역 신설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공약도 많았다.

충남은 공공임대주택 및 사회적 공공주택 2만5000호 건설을 비롯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활성화 등이 주목받고 있다.

천안·아산 첨단벤처산업단지 조성, 천안 성환종축장 이전부지에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건설, 서산 삼화목장에 생명공학밸리 추진 등이 쏟아졌다.

충북은 청주공항을 백두관광 전문공항 지정, 평화고속도로 건설 추진, 화장품·제약·바이오·헬스케어 핵심 업체 등 30개 그룹 계열사 유치 등이 공약으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