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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 정호승 시인 초청 강연

20대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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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6.11 13:26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지난 7일 정호승 시인을 초청,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지난 7일 정호승 시인을 초청,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고려대 세종교수학습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날 강연은 정호승 시인의 인생 경험과 진심이 담긴 내용으로 전개됐다.

이날 정 시인은 “10년 뒤에 내가 무엇이 되어 있을까를 지금 항상 생각하라, 목표를 세우면 그것이 자신을 이끌어가는 걸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당장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정 시인은 자신이 방황했던 시기와 시인을 꿈꾼 후 맛본 첫 실패 그리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시 고래를 위하여, 내가 사랑하는 사람, 굴비에게의 시어들은 학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20대라는 푸른 바다가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꿈’이라는 고래가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인은 매년 12월 31일을 ‘실패의 날’로 기념해 한 해 동안 무엇을 실패했는지 돌아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대를 사는 청춘들이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과 직면하며 괴로워하지만 꼭 견뎌내라고 당부했다.

정호승 시인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이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다.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별들은 따뜻하다, 새벽편지 등 시선 집과 번역시집, 산문집을 펴내며 소월시문학상, 정지용 문학상, 동서 문학상, 편운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상화시인 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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