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 현장 견학을 통해 건설 일자리에 대한 의신 전환을 도모, 건설 인력난과 청년 실업률 해소를 꾀하고 있다.
11일 대전국토청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충청지역 토목·건축 등 건설 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건설분야 일자리 의식 개선을 위한 현장 견학을 한다.
견학 현장은 첨단 공법을 적용한 보령-태안 1·2공구다.
1공구는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6927m)이, 2공구는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1750m) 공사가 각각 이뤄지고 있다.
대학생들은 이들 현장에서 해저터널 굴착과 해상교량 거더 거치 등 최첨단 공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분야별 선배와의 소통을 통해 적성을 찾는 한편, 지속적인 멘토·멘티 관계도 형성할 예정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이번 현장 견학은 청년 실업률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3D 업종이라는 고정 관념으로 굳어진 건설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대학교의 실습기간과 하계방학을 이용해 견학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