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구와 유성구 등은 쉬어가고, 중구는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11일 KB부동산 Liiv ON 주간 주택시장동향(6월4일기준)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가격지수는 102.1로,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02%, 전년말대비 0.42% 상승했다.
전세가격는 전주대비 0.01%, 전년말대비 0.18% 각각 올랐다.
구별로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은 원도심 중구가 전주대비 0.12%나 상승하며 약진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 들어 중구는 재개발 호재로 매수심리가 회복되면서 전월대비 0.30%, 전년말대비 0.72% 상승세다.
동구는 전주대비 0.02% 하락, 유성구는 0.02% 상승, 서구, 대덕구는 보합을 보였다. 중구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세가격 역시 중구만 유일하게 전주대비 0.10% 올랐으며, 동구, 서구, 대덕구, 유성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규모별 변동률은 전용면적 기준 대형(135.0㎡)이 전주대비 0.08% 상승해 주목된다.
중대형(95.86㎡이상~135.0㎡미만)과 중형(62.81㎡이상~95.86㎡미만)도 소폭 올랐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중소형(40.0㎡이상~62.81㎡미만), 소형(40.0㎡미만)은 보합세로 쉬어가는 양상이다.
세종은 정부의 규제정책 강화 등 하방요인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며 매매가격이 보합을 나타냈으며, 전세가격은 신규물량 증가로 전주대비 0.21% 내림세를 보였다.
충남의 아파트매매가격은 미분양물량 적체로 0.01% 하락세를 보였다. 천안 동남구, 서북구와 공주가 소폭 하락했고, 아산, 논산, 계룡, 당진이 보합, 서산이 0.01% 상승했다.
충북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내렸다. 지역별로 청주 서원구, 청원구가 하락, 흥덕구가 상승했다. 청주 상당구, 충주, 제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충남과 충북의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큰 변동 없이 보합세가 유지됐다.
KB부동산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중구는 재건축 호재와 일부 저가의 물건이 소진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타 지역은 금리상승기,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세가 줄고 관망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