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시당위원장은 14일 SNS 메시지를 통해 "철저한 반성과 개혁을 요구하신 국민과 대전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가서려 노력했지만 아직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절실히 깨달았다"면서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심정으로 자유한국당이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자유한국당과 후보들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응원 그리고 격려해 주신 선거사무원들과 당직자, 당원, 지지자분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 달라"고 했다.
한국당은 대전에서 시장과 5개 구청장 모두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또 시의원 22석 가운데 비례대표 1석밖에 차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