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소재 병술만 어촌체험마을에서 진행된 갯벌체험은 시각장애인과 가족, 안내인 45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천안시 지원 사업 중 하나로 가족과의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 위주의 활동들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이 평소 장애로 쉽게 접하지 못했던 갯벌을 몸소 느껴볼 수 있도록 돕고 가족 또는 안내인을 일대일로 매칭해 활동의 위험요소 방지, 소통을 통한 긍정적 상호작용을 도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각장애인 회원은 “평소 외부로 쉽게 나오기 어려운데 이번 갯벌체험의 기회를 갖게 돼 너무 기쁘다”며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바지락을 캐면서 흥미와 심리적 안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김덕규 지회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