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게 기쁨과 새희망을 줬다" 감사편지도
국방과학연구소(소장 안동만)에서는 각 본부 별로 9개 마을과 1사1촌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각 본부별로 1사1촌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안동만 소장의 농촌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 소장은 평소 "농촌이 살아야 민족이 살고, 농촌이 잘돼야 나라의 미래가 있다"며 항상 직원들에게 농촌지역에 관심을 가져 주기를 주문했다고 한다. 이런 안 소장의 철학이 1사1촌운동으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최근 자매결연을 맺은 연기군 고등리 이강준 애향회장이 편지를 보내 "물밀듯이 밀려오는 값싼 외국 농산물, 이에 따른 가격하락 등으로 지금 농촌은 심각한 상황이다. 더 이상의 희망과 즐거움은 사라졌다. 하지만 국방과학연구소의 1사1촌운동은 우리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주고 전환점이 됐다. 연구소와의 만남이 이제 우리마을에서는 가장 큰 축제가 됐다. 희망을 주신 국방과학연구소 직원분들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는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렇듯 국방연구소에서는 자매결연마을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결연마을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소본부/행정지원부 - 충남 연기군 금남면 영곡1리 마을
연구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는 부서인 소본부 및 행정지원부와 민군겸용기술센터에서는 연구소에서 최초로 지난해 6월 14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영곡1리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자매결연을 맺고 주민과 화합의 장을 열어 마을에 텐트 2동을 기증했고, 배 봉지싸기 행사도 가졌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처음 맺은 자매결연이라 매우 뜻있는 자리였고 이런 내용은 6월 16일자 국방일보에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5일에는 마을주민들을 연구소로 초청, 연구소 소개 및 과학관 관람 행사 및 다과회를 열어 주민들을 위로했고, 조그만 선물로 우산도 증정했다. 지난해에는 소고기 및 돈육 사주기 행사를 펼쳐 60kg정도를 구입하기도 했다.
특히 연중행사로 금남농협에서 판매하는 마을 쌀 8,000kg과 잡곡 340kg을 구입해 연구소 식재료로 사용했다. 11월 9일에는 금남농협 관계자들이 내방해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기념했고, 농협측에서는 연구소에 감사패와 농산물 상품권도 기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마을생산 특산물인 '황골배 사주기 운동'을 펼쳐 1,322박스에 1,900만원 정도를 구입해 농사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어 지난 4월 20일 '과학의 날'을 맞아 마을인근 초등학교인 금남, 감성, 전의 초등학생 240명을 연구소로 초대해 홍보비디오 상영을 비롯해 국방과학관 및 실험실 견학행사도 실시했다.
또한 6월 1일과 9일, 9월 22일 세차례에 걸쳐 마을에서 재배하고 있는 배나무와 복숭아 나무 솎아주기 및 봉지싸기, 배 수확 등 영농작업에 모자라는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150여명의 직원들이 참가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말부터 내년초까지는 올초와 마찬가지로 마을에서 생산되는 지역특산물인 황골배를 직접 직원들이 구입하는 등 지속적인 농촌사랑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1체계개발본부(지상무기) - 충남 연기군 금남면 도암2리마을
화력 기동 탱크 화생분야 등 지상무기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1체계개발본부는 지난해 10월 7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에 있는 도암2리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자매결연식에는연구소에서 36명 마을주민 60명 모두 96명이 참석, 체결식과 함께 기념품 증정, 간담회 등이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농산물 직판, 일손돕기 등이 논의됐고 이는 실제로 협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15일에는 도암2리와 인근 영곡1리 마을 주민 115명을 연구소로 초청, 연구소에 대한 소개와 국방과학관 관람 및 다과회를 통해 상호 우의를 돈독히 하는 행사를 가졌다.
올해는 4월중 연구소내 통합정보체계를 활용해 딸기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이어 과학의 날 기념해 마을 인근 금호중학교 학생 100명을 연구소로 불러 견학시키는 행사도 가졌다. 특히 5월 3일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기념으로 마을 회관에 현판식을 거행했으며, 5월중에는 딸기 포기를 제거하는 농촌일손돕기도 아울러 전개했다.
6월에는 주민대표 40명을 초청, 연구소 및 1본부를 견학시키고, 연구소와 마을간 협력사항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
1체계개발본부는 오는 10월에는 마을 초등학교 가을운동회에 공책 등 학용품을 전달하고, 이어 12월에는 도암2리 경로당에 약 200리터의 난방유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체계개발본부(해상 수중무기, 진해) - 김해시 진례면 산월마을
해상에서 필요한 수중탐지 수중무기를 개발 연구하고 있는 2체계개발본부는 지난해 9월 14일 김해시 진례면 산월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자매결연을 맺은 날, 40여명의 직원들이 마을 농로주변 제초작업을 했으며, 다과회를 통해 이동식 천막 2동도 기증했다.
이어 11월 8일에는 130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산월마을 청전농원을 방문, 단감따기 일손돕기행사를 펼쳐 650박스를 수확하기도 했다. 또 11월 16일에는 산월마을에서 생산된 단감 139박스와 쌀 20포를 구입했다.
올해는 1월에도 단감과 쌀을 구입했고, 4월 5일에는 마을주민들을 본부로 초청, 기념품을 증정하고 군항제 벚꽃 축제 관광을 하는 등 상호 교류활동을 펼쳤다. 또 5월 중순 단감 꽃 및 과일 솎아주기행사를 전개했고, 오는 10월중에도 단감 수확일손돕기를 펼치고, 수확된 단감들을 직거래장터를 통해 사 줄 계획이다.
△3체계개발본부(항공 유도무기) - 충남 연기군 소정면 고등리1구마을
우리 군의 주 전력무기인 대공 대지 대함 등 첨단 유도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3체계개발본부는 지난해 11월 3일 충남 연기군 소정면 고등리1구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모두 100명이 참석한 자매결연식에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같이 식사를 하고 결연패를 전달했으며 이어 송파랜드를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 3본부는 콩탈곡기 2대를 마을에 기증했고, 440만원 상당의 고구마와 쌀 등 농산물도 구입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4차에 걸쳐 총 850만원 정도의 마을 생산 농산물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5월 3일 고등리 마을 주민 및 기관장을 연구소로 초청, 국방과학관 관람과 홍보비디오를 통해 연구소를 소개했다.
이어 7월에는 3부 소속직원 60명이 농촌 봉사활동을 다녀왔으며, 9월에도 대함부 70명이 농촌체험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들어서는 농산물 직거래도 매우 활발해 1월에는 70만원 정도 농산물을 구입했고, 7월에는 매실액을 비롯해 감자 마늘등을 8월에는 고추, 9월에는 호박고구마를 직거래했다.
3체계개발본부는 오는 11월에는 마을에서 생산되는 서리태와 백태, 청국장 가루, 무농약쌀, 김장배추, 현미 등 다양한 농산물을 직거래한다는 계획이다.
△4체계개발본부(정보/전자전) - 충남 금산군 진산면 지방1리마을
우리군의 현대화 및 미래지향적 요구를 충족해 줄 정보전 전자전에 필요한 통신전자 정보 SW 지휘통제 전자전체계 등을 개발하고 있는 4체계개발본부는 지난해 10월 28일 충남 금산군 진산면에 있는 지방1리마을과 결연을 맺었다. 자매결연을 맺은 그날 지역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열었고, 4본부에서는 마을에 이동식 천막 2동을 기증했다.
이어 11월에는 내 고향장터 농산물 구입 운동을 펼쳐 마을에서 생산되는 인삼 70채를 구입해 주기도 했다. 올들어서는 지난 4월 27일 마을주민 50여명을 연구소로 초청, 연구소를 소개하고 국방과학관을 견학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인삼엑스포 기간 중 '진산면 지방리의 날'인 9월 29일에 금산을 방문했고, 가을 수확기 바쁜 농촌일손을 돕기위해 10월에 50여명의 직원들이 쌀 수확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지방1리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인삼을 직거래장터를 통해 구입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연구개발본부 -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북암2리
전자광학 초고주파 탄두탄약 등 첨단 공통 핵심기술을 연구해 각종 무기에 소용되는 부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기술연구개발본부는 지난해 10월14일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에 있는 북암2리마을과 결연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서 본부측에서는 마을에 노래방연주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어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인 고추 608근, 생대추 325kg, 서리태 482kg, 찹쌀 550kg, 청국장가루 68kg 등 총 4회에 걸쳐 1,200만원정도를 구입해 마을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올해들어서는 지난 6월 주민들을 연구소로 초청, 국방과학관을 견학시켰으며, 대화를 통해 상호 교류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올해에는 5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마을에서 생산되는 여러가지 농산물을 구입할 계획이다.
△종합시험단 - 충남 태안군 근흥면 용신1리마을
지난 1977년 창설이래 유도무기 및 총포탄약에 대한 기술시험, 군에 보급되는 양산품 수락시험 그리고 장기저장탄약에 대한 신뢰도 평가시험을 총괄하고 있는 종합시험단은 지난해 9월 30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용신리 영농회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난해 10월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하고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 동안 용신리 영농회에서 생산한 농산물들을 구입했다.
구입한 농산물들은 고구자가 15상자에 18만원상당이고, 검은콩 68kg에 24만원, 흰콩 24kg에 6만원정도다. 이어 올해들어서는 지난 5월중 노인회 60여명을 연구소로 초청, 시험장을 견학시키고 비디오상영을 통한 종합시험장 안내도 실시했다.
특히 여름을 맞아 7월에는 용신리 소재 갯벌에 직원 30여명이 방문, 갯벌체험 및 개불잡기 등 마을주민들과 우의를 다지는 등 다양한 교류행사를 펼쳤다. 종합시험단에서는 오는 10월 중순경에는 용신리마을을 직접 방문해 마을 주 생산품인 고구마, 검은콩, 흰콩 등을 구입할 예정이다.
△기동시험장(창원) - 경남 창원시 동읍 용정리마을
각종 군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 기술시험을 비롯해 성능개량시험 민수차량 군용화시험 등을 담당하고 있는 기동시험장은 지난해 9월 28일 경남 창원시 동읍에 소재한 용정리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기동시험장은 이날 결연식에서 마을에 텐트 1동을 기증하고 앞으로의 협력을 서로 약속했다.
이어 11월 24일에는 주민들을 시험장으로 초청, 시험장에 대한 홍보와 간담회를 통해 서로간의 유대를 강화했고, 12월에는 마을에 있는 단산경로당에 난방유 180리터를 공급했다.
올들어서는 4월 과학의날행사에 마을인근 자여 봉강 화양초등학교생 188명을 시험장으로 초청, 비디오 상영과 시험장 견학을 실시해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6월에는 마을주민을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하고 상호 협력사항에 대해 토의하기도 했다.
특히 오는 10월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때에는 공책 등 학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10월과 11월에 걸쳐 용정리마을 일손돕기와 단감을 구입할 계획이다.
△4체계개발본부(서울) - 경기도 하남시 상사창1동마을
서울에 소재한 4체계개발본부는 지난해 10월 11일 경기도 하남시 상사창1동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자매결연식에서 본부측에서는 마을에 정수기를 설치했다.
이어 9월 14일과 11월 11일 두차례에 걸쳐 마을에서 생산되는 쌀 채소 양념류 등을 고향장터를 통해 구입, 식당 식재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올해는 5월중에 직원 30여명이 마을을 방문, 부추수확 등 마을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6월에는 마을주민들을 연구소로 초청, 자세한 안내와 함께 간담회를 실시해 서로간의 교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10월중에 지난해에 이어서 직원들이 마을을 방문해 부추수확을 돕는 등 일손지원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