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환경부, 단양군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현장실사 7월 예정

충청권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최초 신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6.20 19:24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단양 도담삼봉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지난 5월말 제출한 단양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토대로 환경부에서 7월 중 단양군을 현장 실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단양군에서는 현장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올해 지질공원 후보지 지정을 받은 후, 2019년에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12년부터 지질공원제도를 인증하고 있다.

공원면적 100㎢이상, 국가적 학술가치가 있는 명소 5개소 이상 등을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되 인증 유효기간은 고시일로부터 4년이다.

특히 지질공원은 국립공원 등 다른 보호지역들과는 달리 보전보다는 활용에 중점을 둔 공원으로서 관광촉진의 효과가 크고 국립공원 등 여타 자연공원 제도와 달리 재산권 제약 등 규제가 까다롭지 않아 최근 관광자원을 발굴하려는 지자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강원평화지역, 한탄강, 강원고생대, 울릉도·독도, 경북 동해안, 전북 서해안권, 청송, 무등산권, 부산, 제주도 등 10개소가 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와 청송, 무등산권 지질공원 3개소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인증됐다.

이번에 신청하는 단양 국가지질공원은 대전·충남·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에서는 충북도가 최초로 신청해 의미가 크다.

지난 2012년 지정된 제주도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수월봉 지질명소의 경우, 지정 당시 7만 명이었던 관광객이 초·중·고등학생 수학여행 필수코스로 인식되면서 2017년에는 34만명으로 대폭 증가했을 정도로 관광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

도는 단양이 우수한 지질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한 충분한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양군이 신청서를 통해 꼽은 지질명소는 단양군 내에 12곳에 달한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원추 모양의 봉우리인 도담삼봉은 그 형상이 남한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온달동굴은 다양한 동굴생성물을 비롯해 주변 온달산성과 북벽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만천하 경관, 다리안 부정합, 노동리 노동동굴, 고수리 고수동굴, 구담봉, 선암계곡, 사인암, 두산활공장, 여천리 카르스트 지형, 삼태산도 지질명소로 꼽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단양 국가지질공원이 후보지로 선정이 될 수 있도록 7월 현장실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완료되면 2020년 세계 지질공원 타당성 연구조사를 근거로 2021년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