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날은 200만 건설인 들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고 건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81년 제정된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국민의 LifeMark를 세웁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의원, 건설 관련 단체장, 건설기업 임직원 및 수상자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인 153명이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오랜 기간 건설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김영구 ㈜세진종합건설 대표이사와 김주만 ㈜바우하우스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은탑산업훈장은 윤영근 ㈜코젠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은 권순호 현대산업개발(주) 본부장, 철탑산업훈장은 김화진 상원건설(주) 대표이사·김종주 ㈜종협건설 대표이사· 박육순 대한기계설비 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주)일이공사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용수 롯데건설(주) 전무 등 6인이 산업포장을 김성수 대정건설(주) 대표이사 등 5명이 대통령 표창을, 박강일 ㈜주일건설 대표이사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그동안의 건설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투명·상생 경영을 통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건설인의 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다짐식’도 진행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낡은 제도와 묵은 관행의 틀에 갇혀서는 건설 산업이 국민과 세계의 달라진 눈높이를 충족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R&D 투자로 기술혁신을 이뤄야 한다. 생산성 향상을 가로막는 ‘칸막이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며” 조만간 건설 산업 혁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건설인과 정부가 함께 건설 산업 혁신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건설 산업과 문화를 선진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건설 산업 혁신방안’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 해외건설 진출 지원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과 칸막이식 업역과 다단계 생산구조를 개편하고 산업 전반의 불공정 관행을 방지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건설 산업 혁신 방안’을 오는 28일경(잠정) 발표할 예정으로 업역·업종 개편과 적정공사비 확보와 같은 건설업계의 관심이 높은 쟁점과제에 대해서는 우선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은 혁신위원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9월까지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