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지난 20일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1단계 가결과 발표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이나 가결과에 책임을 지고 총장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 대한 이의제기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만약 이의제기가 받아드려지지 않는다면 2단계 진단평가 준비가 불가피하다.
2단계 평가에서는 정원 감축 등 일부 불이익을 받는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 일부 제한을 받는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되는 Ⅱ유형으로 분류한다.
1단계 평가와 달리 권역을 구분하지 않는 2단계 평가는 서울 등 전국 대학과 같은 기준을 두고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좋은 등급을 받기위한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