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10월 처음 구성돼 올해 2기를 맞이한 아동친화도시 구정참여단은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학교 추천 및 개별신청을 통해 유성에 거주하는 만 9세부터 15세까지 초·중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구정참여단 51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더불어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지부장 김미숙)가 진행하는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아동 스스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찾기 위한 참여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2기 구정참여단은 앞으로 7월부터 9월까지 정기모임을 통해 아동의 눈높이에서 구의 아동 관련 정책을 살펴보고, 현장을 방문해 직접 모니터링하며,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최선일 유성구 여성가족과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구정참여단이 유성구 어린이·청소년을 대표해 친구들의 고민과 관심에 귀 기울여 아동이 진정한 권리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미숙 지부장은 "아동들이 구정참여단 활동을 통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내에서 자신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갖고 변화의 목소리를 내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에서는 아동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정책 수립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