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26일 오후 1시 16분께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7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 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 34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대전의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성모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충북대병원, 청주효성병원, 청주하나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3명은 지하 1층에서 설비 관련 작업을 하다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3명도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소방본부는 경찰 등과 합동감식팀을 구성해 정밀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합동감식팀은 화재에 따른 안전진단도 병행할 예정으로 건물 7개동에 대한 정밀감식과 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원재 행복청장은 현장에 나와 화재진압을 진두지휘했다.
국토부도 사고수습 지원을 위한 상황실을 설치하고 기술안전정책관, 대전국토청장, 시설안전공단 전문가가 현장으로 출동, 상황 파악 및 사고수습을 지원 중이다. 저녁 9시께는 손병석 1차관이 현장과 상황실을 방문, 점검했다.
고용부도 대전청장, 본부 화학사고 예방과장, 산재예방지도과장, 감독관, 안전공단 전문가 등을 사고현장에 급파해 전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