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이원초로 새로 부임한 김전환 교장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교장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나 직접 학생들의 관심과 고민을 들어주는 다정한 교장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평소 아침밥을 먹지 못한 채 등교하기 바쁜 어린이들을 위해 교통지도를 하는 날이면, 초코파이를 한 아름 안고 후문 횡단보도 앞에서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 솜사탕 기계를 빌려서 아침에 교무실을 방문한 학생들에게 달콤함 솜사탕 선물을 전했다. 학생들은 솜사탕이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며 교장, 교감 선생님과 아침풍경, 오늘 기분, 월드컵 경기 등 소소한 이야기를 하며 어색한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
마침 대전에서 이원 병설 유치원으로 전원한 강건하 어린이는 교장 선생님께서 직접 만들어준 하얀 솜사탕을 받고 기뻐하였다. 새로운 선생님들과 낯선 환경이 큰 부담이 될까 걱정하였던 강건한 어린이의 부모님도 교장의 포근한 솜사탕 이벤트에 포근한 마음을 느꼈다고 하며, 새로운 생활의 적응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전환 교장은 ‘이원 사랑방’을 만들어 학부모·학생·교원들이 서로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며 ‘소통’을 이원초등학교의 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며 노력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여름을 맞이하여 학교에 물놀이 풀장, 모래 놀이터를 확보하여 학생들이 배움과 더불어 행복하고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학교생활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