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통계청, 올 4월 출생아 통계작성 후 최저…12개월째 최저기록

출생아 2만8000명, "출산 많은 33세 인구 급감 영향"…세종시만 출생아 늘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6.27 17:48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올해 4월 국내 출생아 수가 역대 4월 기준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공개한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77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700명(8.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월 출생아 수가 3만 명에 달하지 못한 것은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같은 달끼리 비교한 출생아 수는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2개월 연속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1~4월 출생아 수는 11만7300명으로 역시 통계작성 후 가장 적었다.

1~4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5만624명, 2016년 14만7513명, 2017년 12만9000명(잠정치)으로 집계되는 등 해가 갈수록 현저하게 줄고 있으며 12만 명을 밑돈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당국은 인구 구조가 출생아 감소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이를 가장 활발하게 낳는 평균 출산 연령은 33세인데, 주민등록상 이 연령의 인구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정도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0대 후반의 인구는 많은 편이라서 현재와 같은 출생아 감소 추세가 이어질지, 출생아가 앞으로 다시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인구절벽이 당장 시작되지는 않았으나 30년 정도 후에는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전국 17개 지역별 1~4월 출생아 수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세종(8.3%)이 유일하게 늘었고 강원은 작년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나머지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4000 명으로 1년 전보다 900명(3.9%) 늘었다.

올해 1~4월 사망자 수는 10만5800명이었다.

올해 4월에 신고된 혼인은 2만600건으로 1년 전보다 500건(2.5%) 늘었고 같은 달 신고된 이혼은 8700건으로 800건(10.1%) 늘었다.

결혼 생활 기간이 5년 이내인 부부가 갈라서는 사례는 줄었으나 30년 이상인 부부가 헤어지는 황혼 이혼이 늘면서 전체 이혼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