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은 세입자 우위시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만 보합세를 유지하고 세종, 충남, 충북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25일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5%,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소폭 내렸다.
재개발에 따른 거주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0% 상승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행복도시내 입지가 양호한 종촌동 등 중심으로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신규 아파트 물량 증가로 0.27% 떨어졌다. 하락폭은 전주대비 축소 됐으나 전국 시도 중 울산에 이어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7% 하락했다. 입주물량 증가와 미분양물량 급증이 맞물리면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가격은 전세 수요 감소와 매물증가 등 영향으로 0.16% 하락했다.
충북지역 역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30%, 0.14% 내렸다.
매매가는 지속적인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국 시도 중 경남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세가는 계절적 비수기에 세종 등 인근지역 수요 분산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아파트매매시장은 선호도 높은 세종이 큰 폭 상승했으나, 충남과 충북은 전반적으로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신규물량이 증가하면서 세입자 우위시장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