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대식에는 안전보안관 200여명이 참석했고, 안전보안관 교육과 보안관증 수여, 대표자 선서 등으로 진행됐다.
안전보안관은 자치구별로 지역 여건을 잘 알고, 활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통·반장, 재난·안전 분야 민간단체 회원들로 구성됐고, 이들은 이날 시에서 통합교육을 받았다.
안전보안관은 일상생활에서의 안전위반 행위를 찾아 신고하고, 시·구별 안전점검 및 홍보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개선활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하고, 이 대책의 일환으로 안전보안관을 위촉했다.
이로써 앞으로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 안전을 무시하는 잘못된 관행들을 개선해 선진 안전문화의식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서구 안전보안관 이태국(61·서구 자율방재단장) 씨는 "사고로부터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수호한다는 마음을 갖고 지역의 안전위험 요소들을 찾아 신고하고,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을 개선하는 운동에 적극 참여해 안전한 마을, 안전한 대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성호 대전시민안전실장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내 몸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듯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끊임없이 경계하고 찾아내서 개선할 때 비로소 안전한 대전이 실현될 것"이라며 "안전보안관과 더불어 시민 모두가 바로 대전의 안전건강을 지키는 시민안전 주치의라는 자부심으로 지역의 위험요소들을 꼼꼼히 살피고 찾아 신고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