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제품에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3원 내린 리터(ℓ)당 1607.8원을 기록, 2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는 전주보다 1.3원 하락한 리터당 1408.8원. 등유도 0.1원 하락한 리터당 939.7원을 보였다.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가격은 30일 현재 리터당 1602.36원으로, 충청지역서 가장 저렴했다. 최저가는 1549원(서구 명품·그린주유소), 최고가는 1998원(서구) 이었다.
세종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04.32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545원(동부농협주유소), 최고가는 1694원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충남지역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607.52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는 1524원(아산 39아산주유소)이며, 최고가는 1799원(당진)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리터당 평균 1611.12원으로, 충청지역서 가장 높았다. 가장 저렴한 가격은 1539원(음성 상평주유소), 가장 비싼 가격은 1799원(청주) 이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1원 내린 1586.0원, 경유는 0.8원 하락한 1386.5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4원 내린 1623.7원, 경유는 1.3원 내린 1424.7원을 보였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2.8원 하락한 1691.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3.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1585.3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 대비 106.4원 낮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 및 미 원유 재고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OPEC 등 감산 참여국 증산결정으로 상승폭을 제한됐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됨에 따라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