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경영주들은 이보다 약 1000원이 낮은 시간당 7637원을 원했다.
최근 알바몬이 2019년 최저임금 희망액을 주제로 알바생 2172명, 경영주 389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 경영주는 ‘현 수준 유지’, 알바생들은 ‘인상’에 목소리를 모았다.
경영주의 경우 ‘지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50.1%)’는 의견이 절반에 달했다.
또 ‘지금보다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26.0%로 23.9%를 차지한 ‘올려야 한다’를 소폭 앞섰다.
반면 알바생들은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73.8%로 압도적이었다. ‘낮춰야 한다’는 2.4%로 소수에 불과했다.
이러한 온도차는 실제 희망하는 2019년 최저임금 금액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알바생들은 시간당 평균 8613원을 희망,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7530원보다 1083원이 더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670원으로 여성 8572원보다 소폭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9111원)와 40대 이상(8729원)의 희망금액이 높았다.
반면 경영주들이 희망하는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평균 7637원으로, 올해 최저임금 수준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형태별 법인운영인 경우가 8106원으로 희망금액이 가장 높았던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7456원으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낮은 금액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시 근로자 고용규모에 따라서는 10인 이상 7981원, 5~9인 7786원, 4인 이하 7487원으로 집계, 고용규모가 낮을수록 최저임금 희망액수도 낮았다.
한편 사회적인 논의가 진행 중인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