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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의 막은 내렸다, 이제 하나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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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6.02 17:4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전국이 들썩이게 했던 6·2지방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출마자들에게는 자신을 알리는데 시간이 부족했을지 모르나 유권자들에겐 지루하게 느껴졌던 긴 시간의 선거운동이었을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유권자들은 당선자와 낙선자를 결정했다.

문제는 당선자와 낙선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그동안의 선거과정을 보면 당선자는 어깨에 힘을 주고 세상을 다 얻은 듯 거들먹대는 모양새를 갖췄고 낙선자는 은둔의 굴속으로 들어가는 침묵을 보여줬다.

당선자는 30~40%의 유권자만이 자신을 지지 당선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국 60~70%의 주민은 자신을 지지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아니 되기에 하는 소리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선진 선거문화를 보여주길 바라는 것이 유권자들의 마음이다.

바로 당선자와 낙선자가 힘을 합쳐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힘써줘야 한다.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이 다 옳을 수는 없고 낙선자가 제시한 공약이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당선자는 낙선자의 훌륭한 공약에 대해 자문을 받아 펼쳐야 하고 낙선자는 당선자가 자신이 제시한 훌륭한 공약을 펼쳐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주민을 위한 올바른 길임을 알아야 한다.

당선자의 역할 수행은 4년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바뀌는 시대는 지났다.

현재는 1개월이면 강산을 바꿀 수 있어 4년의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선자는 낙선자를 포용해야 하고 낙선자는 당선자를 도와 주민이 잘 살 수 있도록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정치판에 뛰어든 정치인의 올바른 처세로 4년 후가 부끄럽지 않고 떳떳한 후보자 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이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상대의 허점만 들춰내 헐뜯는 구태 보다는 상대의 장점을 찾아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주민들의 아낌없는 박수는 그때 나온다.


가금현 서산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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