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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참여정부 '낙하산' 120명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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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0.15 18:00
  • 기자명 By. 한대수기자 기자
한나라당은 15일 참여정부의 낙하산 인사 사례를 수집했다며 현직 공기업 간부로 근무중인 1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나라당 낙하산인사조사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심재철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여정부에서 100여 개 정부기관에 총 120명의 정치권 인사가 무차별 낙하산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5개 유형으로 분류된 명단을 배포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정부관련 기관에서 기관장 및 감사 등으로 일하고 있는 참여정부의 보은성 인사는 ▲17대 총선 및 5·31 지방선거 패배자 위로인사가 29명 ▲청와대 출신 특혜인사 27명 ▲열린우리당 당료 보상인사 31명 ▲대선 선거본부 보은인사 23명 ▲친노 등 선심인사 10명 등 총 120명이다.

자료에 따르면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부산북 강서갑에, 이헌만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부산사하갑에, 허진호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부산수영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전력이 있다.

이밖에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도 17대 총선에서 부산남을에, 노재철 사립학교교직원 연금관리공단 감사도 부산동래을에 출마했다 각각 낙선했다.

청와대 출신 인사의 낙하산 인사는 주로 기관장과 감사 위주로 이뤄졌다는 것.

청와대 인사수석 출신인 김완기씨는 공문원연금관리공단에 임명됐으며, 청와대 사회조정3비서관 출신인 김경협씨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감사로 임명됐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본부 출신으로는 노 후보 조직기획실장이었던 손주석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선대위 홍보 제작 위원장 출신인 고광진 대한석유협회회장, 노 후보 보좌역 출신인 김학민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있다.

심 의원은 "특히 가스안전공사의 경우는 사장, 감사, 이사 등 3명이 모두 열린우리당 당료출신"이며 "참여정부 청와대 퇴직자 회전문식 재취업의 예로는 권영만(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장준영(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이해성(한국조폐공사 사장), 김남수(한국정기안전공사 감사)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정실인사와 코드·보은·오기 인사 등 행태를 벗어나 잔여임기 동안만이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사원칙을 똑바로 세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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