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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힘을 준 대통령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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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6.14 18:56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이명박(MB) 대통령은 어제 지방선거 결과를 반영하고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와대 및 내각의 시스템과 진용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특히 세종시 수정 문제는 국론 분열이 지속되고 지역적 정치적 균열이 심화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고 햇다.

이미 지난 3월에 관련 법률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으므로 6월 임시국회 회기내에 표결처리로 결론을 내려달라는 등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기조를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계획이 TV와 라디오,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연설을 햇다.

그런데 이 대통령은 패배로 끝난 6·2 지방선거 이후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과 향후 국정운영의 방향에 대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청와대와 내각의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그에 맞는 진용도 갖출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시스템 개편 방향이나 새 진용 구축의 원칙과 시기,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았기에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이번 6·2지방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의 목소리에 귀담아듣기로 한것은 민의를 존중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청와대와 정부가 자기 성찰로 과감하게 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해 국민들에게 기대를 걸게했다. 또 정당 역시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젊고 활력있는 정당으로 변모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줄 것을 당부했는데 이 같은 발언은 당내에서 일고 있는 ‘세대교체론’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 젊은 정치인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문제의 4강 사업에 대해서는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소통과 설득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견해다. 또 4대강 수계에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들과의 의견도 다시 한번 수렴하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4대강 사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지만 먼 훗날이 아니라 바로 몇년 뒤면 그 성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언제든 국책사업인 인천국제공한이나 경부고속도로 등을 개설할 때 많은 반대가 있었으나 그 같은 사업들이 이룩되면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가 됐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해 사업의 계속성은 말해주었다.

때문에 먼 후 날 4대강 사업도 그렇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 때문에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도 선진화를 위한 흔들림없는 일관된 국정을 추진할 것을 암시해 줬다. 지금은 따뜻한 국정의 운영이 더욱 필요한 시기임을 절감케하고 있어 경제회복과 함께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힘을 모아 경기회복에 매짐 할 것으로 기대를 걸어본다.

그리고 제2, 제3의 천안함 도발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기에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리가 힘을 모아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잘못에 단호히 대응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구축해야 할 줄 안다. 이번 천안함 사태를 통해 나타난 군의 여러 문제도 똑바로 잡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에 국민들은 안보에 힘을 얻기도 했다.

아무튼 이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기조 연설이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시발점이 돼줬으면 한다.

임명섭/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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