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2일 태풍 북상에 대비, 취임식을 취소하고 학교 현장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2일 오전 9시 30분께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가칭 내곡2초등학교 신축 공사 현장을 방문, 장마철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살폈다.
그는 학급 규모와 공정 등 공사 추진현황 브리핑을 받고 나서 유치원동, 본관동, 다목적동을 차례로 둘러봤다.
김 교육감은 “내년 3월 개교에 지장 없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공사장 주변 배수 문제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감독 공무원에게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 청주 솔밭초등학교에서 학생 등교지도를 한 데 이어 지난해 청주 등 중부권 수해 때 이재민 보호시설로 이용된 이 학교 강당을 찾았다.
솔밭초의 현안인 울타리 설치 등을 위한 재량사업비도 학교 측에 전달했다.
김 교육감은 전날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다”며 이날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했다.
김 교육감은 대신 오는 3일로 예정된 본청 직원 월례조회에서 취임선서와 함께 취임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