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 심포지아는 미국 콜로라도주 실버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생명과학 분야 선진국 중심의 권위 있는 학회다.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가 주최한 ICN-UCLA 심포지아를 모태로 꾸준히 성장하여 국제적인 학회로 발전했다. 심포지아는 생화학, 암, 심혈관, 분자생물학, 신약, 유전학 등 생의학 및 생명과학 전반에 걸쳐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13개 도시를 포함해 독일, 아일랜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총 28개 도시에서 연간 1만 3000여명이 참석하는 약 60여회의 분야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키스톤 심포지아의 과학자문위원회는 연간 제출되는 수백 건의 콘퍼런스 제안서를 엄격하게 평가하여 60여회를 선정하고 있어 과학적 우월성이 뛰어난 행사로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공사와 연구원은 공동으로 대전 유치를 제안하였고 두 차례의 키스톤 회장단의 대전 답사를 지원하는 등 긴밀히 협조해 왔다. 2017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MEX 국제컨벤션박람회’에서도 키스톤 관계자를 만나 대전 개최를 설득하기도 했다.

내년 4월에 대전컨벤션센터에서 5일간 개최되는 2019 IBS-키스톤 심포지아 콘퍼런스는 리보핵산(RNA) 분야를 주제로 개최되는데, 세계 각국에서 약 300여명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참가하여 깊이 있는 학술토론을 갖는다.

연구원 관계자는 “2021년 까지 총 3회의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키스톤 심포지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공사에서 성공적인 컨퍼런스 개최를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전마케팅공사 최철규 사장은 “이번에 유치한 IBS-키스톤 심포지아 콘퍼런스가 대전에서 정례적으로 열려 아시아의 키스톤 학술대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IBS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 유치는 공사와 연구원이 지난 4월 11일 체결한 기초과학 분야 MICE 행사 유치 업무협약 이후 구체적인 결실을 거둔 하나의 협력 사례로 평가되는데, 앞으로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찾는 과학기술 도시로서 대전의 브랜드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