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부터 자문을 수행해 온 코레일은 이번 계약 연장으로 5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수행하는 이번 자문 계약은 6개월 단위로 이뤄진 5차에 해당한다.
더불어 2020년 개통을 앞둔 메트로 7호선의 전력·신호·통신·궤도 건설 등 실질적인 철도시스템 제작과 시공에 대한 자문도 포함한다.
코레일은 1~4차까지 자문 계약을 통해 약 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이번 5차 계약과 개통 전까지 추가 자문 수행을 통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더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코레일은 지금까지 기본·상세 설계 자문, 차량 제작 자문 등 4차에 걸친 자문 수행과 이번에 수행하는 시공 자문과 O&M(운영유지보수 사업자) 조직·교육 자문을 통해 향후 메트로 7호선 선정 입찰에도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메트로 7호선 사업은 마닐라 케손시티와 블라칸 지역을 연결하는 23㎞ 구간에 14개역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코레일은 앞으로 동남아와 중동 등 해외 O&M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영식 사장은 "한국철도의 운영과 유지 보수 노하우를 해외 철도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결과"라면서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