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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원 실리콘으로 슈퍼커패시터 성능 향상

제주대 연구팀, 에너지 밀도 100배의 성능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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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02 17:2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각종 전자기기 안에서 에너지를 모았다가 필요에 따라 방출해주는 슈퍼커패시터의 성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은 김상재 교수, 케이 카티케얀 박사 등 제주대 연구팀이 실리콘 기반 2차원물질인 실록신(Siloxene)을 전극으로 사용하여 높은 에너지밀도와 전력밀도의 고성능 슈퍼커패시터 소자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는 전극과 전해질의 계면에서의 전기화학적 반응에 의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에너지 저장 소자로써, 초고용량 축전기라고도 한다.

연구팀은 나노 시트 형태의 실리콘 물질인 실록신을 전극으로 썼다.

실록신 전극은 최대 전력밀도가 272.5 mW/cm2에 이르렀고, 이를 이용한 슈퍼커패시터는 에너지밀도가 10 mJ/cm2에 달했다. 이 값은 실리콘기반 전극을 적용한 기존 에너지저장장치의 에너지밀도가 0.1 mJ/cm2에 그치는 것에 비해 100배나 향상된 성능이다.

이 성과를 이용하면 하나의 칩 위에 센서‧시스템과 더불어 전기에너지원을 동시에 집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초소형 시스템을 제작할 수 있게 되므로, 웨어러블, 휴대용, 생체이식형 전자 기기에 필수적인 보조전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김상재 교수는 “개발된 슈퍼커패시터는 높은 전력 및 에너지 밀도, 빠른 속도, 주기적 안정성의 특징이 있다”며 ”향후 실리콘 단일 칩에 전기에너지원을 결합한 집적화, 소형화 기술을 통해 전자소자의 소비전력이 획기적으로 낮춰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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