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장마전선과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이번주 채소류가격는 일시적으로 등락이 심할 전망이다.
4일 aT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발표한 ‘주요농산물 주간 거래동향(7월4~9일) 전망’에 따르면 장마와 휴가철을 앞두고 토마토, 생강 등 채소류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지 일기에 따라 물량을 한꺼번에 출하하는 경우가 예상됨에 따라 가격이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생강의 경우 지난 가을 수확이후 장기보관에 따른 감모율 증가로 오름세를 탈 전망이다.
토마토 역시 주출하지역에 장마가 예보되어 있어 산지 일기불순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구마는 저장물량이 적고 더운날씨로 대량발주가 주춤해지면서 보합세가 예상된다.
반면 풋고추는 아삭이, 롱그린 등 다양한 품종의 햇초가 생산됨에 따라 공급량이 증가해 내림세가 예상된다.
과일류는 성출하기를 맞아 멜론, 수박은 출하물량 증가, 사과와 배는 공급물량 조절에 들어갈 전망이다.
포도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1% 넓어지면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기간이 짧은 망고는 보관 유통비가 상승하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제철과일인 참다래는 소비가 분산되면서 보합을 유지될 듯.
한편 지난 2일 기준 주요 농산물 소매가격을 보면 쌀(상품) 20kg에 4만7765원, 감자(상품) 100g에 302원, 대파(상품) Kg당 2365원, 오이(중품) 10개 3645원, 상추(중품) 100g에 411원, 수박(중품) 1개 1만4664원, 토마토(상품) Kg당 2719원, 닭고기(육계) kg에 4762원, 계란(중품) 30개에 3944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