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범훈련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과 초기 대응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열린 가운데, 전국 89개 지방자치단체별 실전훈련에 앞서 시범대상지로 동구가 선정됨에 따라 열렸다.
이날 훈련은 중부소방서, 한국철도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회의실에서 훈련절차, 유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위한 사전교육으로 시작했다.
이어 대전역 동광장에서 실시된 엘리베이터 갇힘,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등 사고대응 훈련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체험형 모의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고발생부터 상황인지 및 신고, 유지관리 업체의 출동과 119구조까지 단계별 체계적인 활동이 이뤄졌고, 특히 참가자들이 생중계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실내외 대형전광판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승강기 사고대응 훈련으로 승강기 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한층 함양하고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승강기 안전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