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훨씬 더 커진 민주당답게, 훨씬 더 튼튼한 정당이 되어야한다”며 당의 혁신에 주력을 다해 진심으로 당원과 국민을 대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만 보이고 더불어민주당은 보이지 않는다’는 당원 동지들의 따끔한 지적이 있었다. 우리는 이 애정 어린 충고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당을 끊임없이 혁신해 한국사회의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정치권과 우리 당의 혁신은 누가 할 수 있겠나. 당원 여러분들과 당대표가 혼연일체가 되어 당의 혁신을 이뤄가야 한다. 더 나아가 5년 뒤, 10년 뒤 아니 20년 뒤 대한민국을 준비해야 한다”고 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직접민주주의 실현만이 혁신의 성공을 가능케 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유능한 혁신가의 공정한 돌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제가 결코 최고는 아니다. 하지만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 할‘유능한 혁신가’라 자임하고 싶다. 위기의 순간마다 모든 것을 제쳐두고 당을 위해 헌신했던, 입법·사법·행정 경험으로 쌓인 저의 능력을 당의 발전에 헌신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당 적폐청산위원장, 당 최고위원이었던 제가 이번 전대에서 공정한 돌풍을 만들어 보겠다. 민주당을 당원들의 뜻을 모으고 미래를 제시하는‘베이스캠프’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또 “우리 당을‘싱크탱크’로 만들어 결코 문재인 대통령을 홀로 뛰게 하지 않겠다”며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제가 적임자”라며 당청간 수평적 관계도 약속했다.
계속해서 “제가 당대표로 있는 한, 민주당에서 더 이상 공천 갑질 시비는 없다고 자신 있게 약속드린다. 누가 가장 공정하겠나”라며 “공천을 포함한 각종 인사, 포상, 징계 등에도 전문성과 중립성, 독립성을 강화해서 여러분께 인정받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청년·노인 최고위원 부활 ▲지역단체장 중 최고위원 1인 선출제 도입 ▲민주연구원, 전면개편을 통한 제1의 핵심 컨트롤 타워 ▲ 예측가능한 공천룰 총선 1년 전 조기 확정 ▲윤리심판원 산하 ‘신속대응국’설치 ▲임기 1년차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당대표 평가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 육성 등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재선의 국회의원과 최고위원, 수석대변인 등 다양한 당직 경험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