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공식 취임한 조병옥 제38대 음성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음성군정의 최고 가치와 목표에 대한 일성을 밝혔다.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당초 지난 2일 음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 관련 비상대책 회의로 업무에 착수한 조병옥 음성군수는 직원조회로 취임식을 대체하며 취임사를 공개했다.

조병옥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더 큰 음성, 모두가 행복한 음성군을 만들어 보겠다는 저의 진심에 공감하고,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음성군을 바꾸라!는 군민의 추상같은 명령을 항상 명심하고 새로운 각오와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음성군정에 바라는 시대적 요구를 간파하여 음성군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군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더욱 향상시키는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옥 군수는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우선,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장단기 산업단지 수급계획의 체계적 마련을 통한 기업맞춤형 인프라 제공, 취약한 철도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부내륙철도 지선(중부내륙철도 감곡역사를 기점으로 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까지 연결)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토록 적극 협력, 농축산물의 명품화 등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입주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주택·교육·문화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이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사람이 소중한 평생복지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군민이 우선인 소통행정을 군정의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군민의 지혜와 저력을 발판삼아 힘차게 질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경청하는 소통군수가 되어 군민이 군수가 되고 주인이 되는 겸손한 군정, 평등하고 차별받지 않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히며,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을 군민 모두와 함께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당초 조병옥 군수는 지난 2일 취임식을 통해 민선7기의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었으나,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재난대비 대책을 강구했으며, 대신 음성노인복지관에서 점심 배식봉사를 시작으로 군정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