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이 의결되면 세종시 예산규모는 총 1조 6225억원(일반회계 1조 2247억원, 특별회계 3978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우선 시는 정부 일자리 추경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된 5개 사업에 21억원을 편성, 122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농업벤처 창업가들이 교육, 기술연구 등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창업빌 조성에 9억원을 투입하고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아이템을 미리 시장공간에서 검증하는 ‘세종 청년창업 챌린지랩 운영’에 7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분야에도 당초 2862억원 보다 83억원이 증가한 2945억원을 편성했다. 어르신들의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해 11억원을 투입해 경로당 460개소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화재보험과 책임보험 가입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민간어린이집 8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 9억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운영에 4억1000만원을 반영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에도 당초예산(743억원)보다 164억원이 증가한 907억원을 편성했다. ▲10월 버스노선 확충에 따른 도시교통공사 차량 구입 및 운영비 51억원 ▲ 장애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이동 지원센터 관제시스템에 1억1000만원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도로구조물 유지보수에 14억원 ▲연동면 철도횡단박스 설치에 8억원을 반영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당초예산(3331억원)보다 266억원이 증가한 3597억원을 편성했다.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에 24억원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생활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面 지역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24건에 15억원을 반영했다.
환경보호 분야도 당초예산(2286억원)보다 183억원이 증가한 2469억원을 편성했다. 조치원 남리에 시행중인 비점오염저감시설(인공습지) 설치에 33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을 반영, 전기자동차 구매 사업에 17억원을 증액해 100대(승용차 80대, 초소형차 20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당초예산(647억원)보다 42억원이 증가한 689억원을 편성해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공연예술연습장 조성 준비를 위해 4억4000만원 ▲육군방공학교 테니스장 시설 개선에 2억2000만원을 투입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세종대왕 즉위 재현 및 어가행렬(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등을 추진하기 위해 세종축제에 3억5000만원도 반영했다.
농림 분야도 당초예산(778억원)보다 54억원이 증가한 832억원을 편성했다. GAP농산물 장려금 지원에 1억3000만원 늘려 안전농산물 인증벼(삼광벼) 재배를 장려하고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초등 돌봄 교실 과일간식 지원에 1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에는 당초예산(356억원)보다 35억원이 증가한 391억원을 편성했다. 국가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전의전통시장을 문화관광 형 시장으로 육성(2019년까지 10억원 투입)하기 위해 2억5000만원을 ▲신재생에너지 융 복합 지원사업에 10억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4억원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에 5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의 공약인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행을 위해 ▲시청광장 시민개방시설 조성에 5억원 ▲BRT승강장 쓰레기통 설치에 5000만원▲남북교류협력위원회 운영 등을 추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10억원 적립▲교육청 법정전출금 123억원▲조직개편에 따른 인력운영비(일반직 229명 등) 127억원을 반영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추경은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들의 품격 있는 삶을 위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꼼꼼히 살펴 예산을 편성했다”며“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